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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5.

Merry Christmas..
정말 메리가 크리스마스다..

이브날.. 눈이 펄펄 날려서 밖은 축제분위기..
하지만 군대에서 눈이란 제일 싫은..
아마 어제 이브는 군인들에게 있어 최악의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닐까 싶다..

눈이 내리면 어떻하나..

역시나 우리 시설가족들은 새벽부터 제설을 하고 있었다..
행정과로 파견간 나에게 있어서 두달간 제설은 없을줄 알았다..
룸메 김중은 새벽부터 제설가고,
넓은 집에 비엔이랑 둘이 있으니 우울증 걸릴 기세......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편하지가 않았다..
뚜벅뚜벅 제설본부로 향하고..
그곳에서 많은이들과 만나서 일을 하니 오히려 더 즐거웠다..

어째꺼나.. 제설을 무사히 끝내고..
농밀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충주로 향하는 길..

너무 빤짝빤짝 눈이 부셔...
실장님께서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는 충주 가는길...

산도 보이고.. 논도 보이고..
괜스레 울적한 기분이 들었었다..

이른 새벽부터 고생한 실장님과 김중..
몸풀러 1코스 온천..

수줍어요 부끄부끄...//ㅅ//

유황온천은 처음이라..
들어가자 마자 삶은 계란 냄새가 진동을..
피부엔 좋은것 같았다..

2코스.. 저녁식사..
충주 변두리(?)의 고즈넉한 카페에서 원래는 차를 마시려고 했지만.. 밥만 먹고나온..

아이참.. 실장님 브끄럽습니다.. //ㅅ//

실장님도 부끄럼 타시는 중..//ㅅ//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 궁상떨던.........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밖에 데코되어있는 꽃이 조화인지 생화인지 만져보고 오기..
실장님 당첨..ㅎ


두분 잘 어울리십니다..ㅎㅎ

작품명 : 권태기
작 가 : 김중

김중이 컨셉잡고 찍어준...
정말이지 셋이서 놀러 갈땐 스마트폰을 놓고 가야겠다..
다들 스마트폰만 만지작..

뭐.. 이런 사진도 찍었네요..ㅎ

식사를 끝내고..
카페 앞에있는 화톳불에서...

저 화톳불을 보고 있자니..
대학생때 교육원에서 방학때 고기 굽던 생각이 피어올랐다..

충주에서 잘 놀고..
3코스는 크리스마스 파티..

우린 16살이 아니지만..
케익에 16비를 상징(?)하는 초를 꽂아놓고...
소원을 빌었다..

각자의 소원이 꼭.. 반드시.. 이루어지길.....
이런 크리스마스는 처음이였지만..
여느 크리스마스 때보다 더 즐거웠다..
내년 크리스마스에도 이렇게 즐겁게 지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나에게 진정한 취미 찾게해주신 실장님께서..
어제 집들이 선물로 사주신 "마리안느"

하나의 취미를 또 선사해 주신것 같다..
이 마리안느를 시들지 않고 잘 키워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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